감 독 : 박흥식
주 연 : 전도연, 박해일. 고두심
등 급 :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 111분
더빙 : 한국어
자막 : 한국어, 영어
화면비 : 1.85 : 1 (Anamorphic Widescreen)
오디오 : Dolby Digital 5.1 / 2.0
지역코드 : 3
나영(전도연)은 때밀이로 맹활약 중인 억척 엄마와 착해서 더 답답한 아빠와의 생활이 지긋지긋
하다. 안 그래도 '엄마, 아빠'라는 존재가 불만스럽기만 한 이 상황에 아빠는 갑자기 집을 나가
버리고--; 할 수 없이 아빠를 찾아 엄마, 아빠의 고향인 섬마을로 간 나영.
하지만! 그곳에서 꿈에서도 만나리라 생각치 못한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나영의 앞에 나타난
사람은 스무살 시절의 해녀 엄마 연순(전도연)! 씩씩한 모습은 그대로지만 현재의 모습과는 비교
도 할 수 없이 맑고 순수한 모습의 연순은 너무나 사랑스럽다. 그런데 지금 그녀는 섬마을 우체
부에게 온 마음을 빼앗겨 있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맑은 눈빛의 우체부 진국(박해일) 또한 연
순에 대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하지만, 스무살의 연순과 진국은 첫사랑이 아직 서툴기만 한, 그야말로 연애 초보! 나영은 일단
엄마의 확실한 조력자가 되기로 맘먹고, 두 사람의 사랑에 살짝 끼어드는데... 과연, 엄마는 첫
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