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이기영
주 연 : 이재학, 이미나, 최불암, 정혜선, 서창숙
등 급 : 연소자관람가
상영시간 : 105분
제작일 : 1990.10.8 리스
누가 이 아이들을 이렇게 만들었는가!
지금! 우리의 아이들이 방황하고 있습니다.
생장점이 망실된 요즘 아이들이 터트린 눈물 자백서!!
"1등" 그 머저리같은 줄서기에서 도망치자!!
청춘아, 캄캄한 골방에 감금된 친구야,
사랑도 하자, 노래도 부르자,
우정의 결단을 서두르자!!
햇빛이 쏟아진다!!
입시지옥의 경쟁에서 한눈을 팔면 낙오된다는 보이지 않는 쇠사슬 때문에 항상 긴장하고 있는 장여
인은 강북의 집을 팔고 강남에 아파트전세를 얻어가면서까지 아들 남철을 전학시킨다. 절대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입시경쟁의 절박한 현실앞에서도 청소년들의 건전하고 발전적인 학교생활은 그들을
대하는 이들의 마음에 안도감과 기대감을 갖게 해준다. 그러나 남철의 성적은 점점 하위권으로 떨어
진다. 결국 무거운 책가방에서 오는 중압감, 사회와 부모들의 압력이 오늘날 청소년들을 흔들리게
할지도 모른다는 주장을 뒷받침하듯 남철은 부모님과 선생님의 뜻에 따르지 못해 정신질환증세가 발
생해 오늘날의 입시제도에 큰 충격을 던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