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크리스치나 딕
출 연 : 일디코 토쓰, 빅토르 보도, 로만 루크나르, 일디코 토스
등 급 : 18세 이용가
상영시간 : 113분
제작일 : 201.7.3 영유통
- 살레르노 국제영화제 대상
- 헝가리 국제영화제 심사의원 대상
-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초청작
- 팰릭스 국제영화제 초청작
-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초청작
- 로마니안 국제영화제 초청작
그는 그만의 사랑을 지키고 싶었고
그녀는 또다른 사랑을 버릴수 없었다...
'그 예쁜 얼굴 그 통통한 몸매 그 하얀 속살 그 무성한 덤불 오늘 난 더듬을거네 내 소중한 조갯
살' 그 소리는 다름 아닌 오늘 결혼식을 올리게 되는 시골청년 온드리스와 그의 친구들이 부르
는 노래. 그는 마치 짐승처럼 소리지르고 술 마시며 떠들어댄다.
꿈에도 그리던 야드비가를 신부로 맞이하게 되었기 때문이다. 야드비가는 아버지 전처의 소생이
지만 온드리스는 전혀 개의치 않은 채 행복의 절정에 서 있다. 마을은 순식간에 축제 분위기로
들뜨게 되고 두 사람은 많은 이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야드비가는 첫날밤을
거부하는데...
"솔직히 말할게. 난 처녀가 아냐." 온드리스의 잠자리 강요에 못이긴 야드비가 과거에 남자가 있
었음을 고백하고 만다. 하지만 온드리스의 눈먼 사랑은 오히려 그녀를 감싸고 이해한다. 이제 이
들에게 사랑의 기쁨만이 남아 있을 그 순간, 세계1차대전이 일어난다.
온드리스는 징집대상이 되어 전쟁터로 떠나게 된다. 남편과 생이별을 한 채 외로움에 젖어들기
시작한 야드비가에게 찾아온 것은 운명적인 첫사랑. 그리고 밀회는 시작된다. 온드리스는 경찰
의 밀정이 되는 조건으로 야드비가의 품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왕권이 해체되며서 헝가리 내부정국은 극심한 불안에 휩싸이게 되고, 온드리스 역시 자신의 가정
을 지키지 못한다.
이제 더 이상 야드비가는 그만의 여신이 아니다. 온갖 수단을 동원하여 옛사랑에 집착하려는 야
드비가. 그리고 그녀를 붙잡으려는 온드리스의 헌신적인 순애보. 하지만, 한번 떠난 연인은 돌아
오는 방법을 잃은 듯 마침내 불륜의 씨앗까지 낳아 오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