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출 연 : 아마드 아마드푸,모하마드 레자 네마자데,
등 급 : 중학생이상 관람가
상영시간 : 83분
제작일 : 1996.11.15 우일비디오
투명한 프리즘을 통해 바라본 세상의 작은 풍경
유년의 책갈피에 꽂아둔 한장의 꽃잎같은 영화!
이란 코케 마을의 한 초등학교, 짝꿍인 네마자데가 숙제를 안해와서 선생님께 크게 꾸지람을 듣
자 아마드는 애처럽게 바라본다. 수업이 끝난 후, 집에 돌아온 아마드는 자신의 가방에 네마자데의 공책이 있는 것을 깨닫고 그 공책을 되돌려 주기 위해 산너머에 있는 포시테마을로 친구의 집을 찾아 헤맨다. 날이 저물 때까지 네마자데의 집을 찾지 못한 아마드는 결국 밤을 새워 친구의
숙제까지 대신 해준다.
집안일을 돌보면서 숙제도 해야하는 이란 농촌의 순박한 어린이들과 힘겨운 현실을 어렵게 이겨
가는 어른들의 모습을 통해 소박한 삶의 현실들을 투명하게 그려낸 작품. 우리에게는 다소 낯선
이란영화지만 역시 영화는 만국공통어라는 말을 실감하게 한다. 인생의 참모습을 대면하게 함으
로써 지난 삶을 차분히 돌아보게 하는 여유를 안겨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