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최용호
주 연 : 신원섭,신혜수,최종원,백종선
등 급 : 연불
상영시간 : 90분
제작일 : 92.5.9 세경
칙칙한 시대의 아픔으로 눅눅한 사랑에 몸부림치는 젊음
그래도 우린 살만큼 아름답지 않은가!!
운동권 출신인 홍식은 동료의 투신자살을 계기로 시위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신의 길을 묵묵
히 가는 길정은 발레리나 원희와 약혼한 뒤 입대하여 전경으로 배치된다. 시위진압대로 대학가로 투
입된 길정은 시위를 주동하던 친구 홍식이 던진 화염병에 맞아 목숨을 잃는다. 충격으로 원희는 실
어증에 걸려 반신불수가 되고, 홍식은 죄책감에 사로잡힌다. 홍식은 혜수와 사랑하는 사이이면서도
원희의 병세회복을 위해 정성 어린 간호를 하고, 그녀를 책임지려 한다. 원희는 병세가 회복되어 발
레리나로 다시 무대에 오르지만 그녀에게 자기의 사랑을 양보한 혜수는 홍식의 아기를 가진 채 교통
사고로 목숨을 잃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