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장현수
출 연 : 김승우,명세빈,조민기,이요원,장세진,이범수
등 급 : 18세 이상
상영시간 : 106분
하나의 이념이 되어버린 사랑...
어느 봄 날 자욱한 안개비와 함께 한 첫 만남. 혁수는 12살 때 은혜를 만난다. 아버지가 주어온
이 어린 소녀를 보는 순간 그는 모든 것을 바치기로 결심한다. 두 사람은 이성애를 마음 안쪽에
간직한 채 오누이로 자란다.
혁수의 대학입시 전날, 대학 입시 날 강간을 당한 은혜를 보고 분노에 눈이 먼 혁수는 범인들을
찾아가 일을 저지르고 소년원에 가게 된다.
수많은 시간이 지났다. 은혜에게도 혁수에게도 시간은 망각의 강이 되어주지 못했다. 그녀는 대
학에 들어가고 혁수는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암흑가에 발을 딛게된다. 한편, 아름다운 그녀의 운명
을 바꾸어 놓는 새로운 남자, 철민 또한 맹목적으로 그녀에게 다가선다.
은혜에 대한 철민의 집요한사랑. 늘 차가운 그녀였지만 혁수가 7년형을 받고 감옥에 가자 가석
방 조건으로 청혼을 받아들이지만 결혼뒤 철민은 은혜와 혁수가 오누이가 아니며 결혼 전 두 사
람이 '동거'했다는 사실을 알고 은혜를 폭행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