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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독 : 곽지균
출 연 : 김승우,배종옥,황인성,강수연,김해곤,임유진
등 급 : 연불
상영시간 : 100분
- `97 부산 국제영화제, 부천 환타스틱영화제 출품 화제작!
한 마을에서 같이 자란 은서, 현세, 완. 자라면서 이들의 사이는 은서가 완을 사랑하고 현세는
은서를 사랑하는 묘한 삼각관계가 되어버린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완이는 고향을 떠나 건달 세
계에 몸을 담게 되고 은서는 완이가 고향을 떠난 이후 서울에 있는 대학에 합격한다.
은서와 같이 대학에 합격한 현세도 함께 상경한 뒤 두 사람은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날 간절하게 원했던 그러나 뜻하지 않게 찾아온 완과의 재회로 인해 은서의 마음은
다시 현세를 떠나 완에게로 기울지만 완은 조직의 보스인 효선과 결혼하고 그 후 은서는 현세와
결혼한다.
그러나 완이는 효선과 결혼한 것으로 조직의 대리인이 되지만, 은서에게 더욱 집착한다. 은서는
그를 잊고 현세의 존재를 깨닫지만 현세는 이제 은서에게서 자유로워지려 하는 것이다. 세 사람
의 계속적인 어긋난 사랑은 각자의 마음속에 깊은 슬픔의 상처를 만드는데...
곽지균 감독의 영화는 확실하게 멜로다. 그것도 젊은 날의 사랑들. <젊은 날의 초상>. <겨울 나
그네>. <그후로도 오랫동안>등이 모두 곽지균 감독의 작품이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지 않
나 싶다. 신경숙의 베스트셀러를 영화화 한 <깊은 슬픔> 역시 세 사람의 삼각 관계를 축으로 젊
은 날의 회한과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그 애절한 정서를 그려내고 있다. <그후로도 오랫동안>
과 <장미의 나날> 등 곽지균 감독의 영화에 꽤 출연한 강수연과 김승우, 그리고 황인성이 세 주
인공을 연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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