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독 : 신상옥
출 연 : 김서라, 이학재, 신성일, 윤일봉, 윤양하, 최종원, 이호성
등 급 : 전체관람가
상영시간 : 110분
제작일 : 90.11.15 라이프
김승일, 김현희는 11월 28일 바그다드발 서울행 대한항공 858기를 폭파하기 위해 일본인 여권으로
베오그라드에 도착, 폭탄을 전달 받는다. 폭파용 라디오와 액체 폭약이 든 청색 쇼핑백을 선반에 얹
어 놓은 두 사람은 경유지인 아부다비에 내린다. 통과 비자로 출국하려다 거절당한 이들은 하는 수
없이 바레인으로 떠난다. 한편 858기는 암다만 해상에서 산산히 폭파되고, 한국 정부는 승객 명단에
서 신이찌와 마유미라는 이름을 발견한다. 이들은 로마로 가기 위해 출국 수속을 하던 중 가짜 여권
이 발견돼 감시를 받자 미리 준비한 자살용 앰플을 깨문다. 신이찌는 즉사했지만 마유미는 응급 처
치를 받고 한국 수사관에게 신병이 인도된다. 폭파 사건의 재판이 이루어지고, 재판정에서의 비통한
유가족들을 보고서야 자신의 죄를 깨달은 마유미는 차라리 죽음으로 속죄할 수 있게 해달라며 절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