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이야기 > 일본ㆍ아시아권 비디오

감 독 : 이와이 슈운지
출 연 : 마츠 다카코, 타나베 세이치,
등 급 : 12세 이용가
상영시간 : 67분
제작일 : 2000.6.14 디지탈 임팩트

벚꽃이 눈처럼 내리는 4월, 아름다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

훗카이도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도쿄에 있는 무사시노 대학에 입학한 우즈키. 고등학교 시절 짝사랑한 선배가 다니고 있는 대학이라는 점에 있어 감회가 새롭다. 벚꽃이 눈처럼 흩날리는 4월의 어느 날, 학교 앞에 마련한 자취방에 짐을 옮긴 그녀는 사람과 만나기를 꺼려하는 이웃들과 어색한 인사를 나눈다. 입학식 날 찾아간 학교서 그녀에게 먼저 말을 건넨 친구가 소개한 낚시동아리에 가입하고, 4월의 푸르른 하늘을 향해 낚시바늘을 날리며 낯선 도시, 새로운 학교에 차츰 자리를 잡아가는 자신을 발견한다.
자전거를 마련하자, 그녀가 도쿄로 진학한 진짜 이유, 그토록 만나길 고대했던 고등학교 시절 선배가 아르바이트하고 있는 학교 근처의 서점엘 찾아간다. 하지만 보고싶은 선배는 어쩐지 만나지지 않는데, 비오는 어느 날 드디어 계산대에서 책을 정리하고 있는 그를 발견한다. 우즈키는 가장 높은 곳에 꽂힌 책을 꺼내달라며 눈길을 끌어보려 하지만 선배는 쉽게 그녀를 알아보지 못한다. 우즈키가 서점을 나서려는 순간 그녀를 막 기억해낸 선배. 두 사람은 수줍고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를 나눈다. 쏟아지는 빗속을 선배가 빌려준 빨간 우산을 들고 걸어가는 그녀의 싱그러운 미소에서 새로운 사랑을 예감한다.

제3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어 이와이 슈운지의 한국에서의 인기도를 여실히 보여준 작품이다. 1시간이 조금 넘는 중편으로 섬세한 감수성과 뮤직비디오적인 경쾌함이 물씬 풍기는, 새로 시작되는 것들과 관련한 따뜻하고 행복한 이야기다.
대학에 갓 입학한 소녀의 싱그러운 모습이 제목처럼 4월의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며, 벚꽃이 흩날리는 도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가슴에 품어왔던 애틋한 사랑, 그리고 시원하게 퍼붓는 봄비 사이로 사랑의 시작을 예고하는 소녀의 미소와 빨간 우산이 동화처럼 순수하고 아름답다.

렌탈포인트 : 이와이 순지가 그의 매니아들에게 보내는 두 번째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와는 또 다른 풋풋하고 싱그러운 미소로 관객을 사로잡는 마츠 다카코와 거리를 가득채우며 눈발처럼 흩날리는 화려한 벚꽃, 그리고 이제 막 사랑을 시작하려는 소녀의 설레임이 스크린을 가득 채우는 동화처럼 아름다운 이야기.

배송

교환